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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토탈공예작가 이지영 제1회 개인전 ‘하모니’..
문화

토탈공예작가 이지영 제1회 개인전 ‘하모니’

오대송 기자 ods08222@naver.com 입력 2026/01/15 17:03 수정 2026.01.15 17:14
31일까지…30년 공예의 여정

토탈공예작가 이지영의 제1회 개인전 ‘하모니’가 지난 1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꿈틀로에 위치한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30여 년간 공예가로 활동해온 이지영 작가가 그동안 활동하며 축적해 온 다양한 공예기법과 재료, 조형 언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낸 첫 개인전으로, ‘토탈공예’라는 작업 세계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 제목인 ‘하모니(Harmony)’는 서로 다른 공예 기법들이 하나의 조형적 울림으로 어우러지는 작가의 작업 철학을 상징한다.

이지영 작가는 한 가지 기법에 머무르기보다 리본, 비즈아트, 에그아트 등 다양한 공예 영역을 넘나들며 접목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개별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토탈공예’의 세계에 이르렀고, 서로 다른 재료와 기법이 충돌이 아닌 조화로 이어지는 지점을 발견하며 이번 전시의 주제를 ‘어울림’으로 정했다.

작가는 전시를 통해 “오랜 시간 다양한 공예를 접하며 작업해 온 과정 자체가 하나의 조화였음을 돌아보는 계기”라고 말한다. 특히 이번 개인전은 그동안 교육과 인재 양성에 집중하며 잠시 늦춰두었던 개인 작업의 흐름을 다시 시작하는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지영 작가는 “강의와 교육 활동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작업의 속도를 잠시 늦추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신인의 마음으로 첫 개인전을 준비했다”며 “서로 다른 것들이 만나 만들어내는 어울림의 순간을 관람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전시가 열리는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은 지역 예술가들의 실험적 전시와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작품과 공간이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전시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적인 공간 속에서 공예 작품을 보다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공예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들도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이지영 작가는 현재 포담갤러리 대표로 활동하며, 서울·대구·포항 등지에서 1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해 왔다. 2004년에는 제1회 수공예작품전을 기획·주관·주최하며 지역 공예 문화 확산에 기여했으며, 2003년부터 2019년까지는 포항 지역 초·중등학교 방과후 교육강사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또한 한국예술가협회 회원, 한국에그아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공예교육협회 비즈아트분과 회장 및 에그아트분과 회장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귀비고(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 입점 작가,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입주 작가로서 지역 문화예술 현장과 긴밀히 호흡해 왔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개인전의 의미를 넘어, 지역 공예 예술의 깊이와 가능성을 조망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오랜 시간 축적된 기술과 경험,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작가의 마음이 만나는 ‘하모니’는 공예가 지닌 ‘어울림’의 가치를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전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포항 시민과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오대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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