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언론사랑 모임 ‘사랑을 싣고’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군 수해지역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구 지역 언론인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구호 물품을 전달하며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응원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20일 오전 10시께, 수도일보·다경뉴스·일간경북신문·구미뉴스·문화매일·검경합동신문 등 6개 언론사로 구성된 '경북·대구 언론사랑 모임' 회원들은 의성군 수해 이재민들이 임시 거주 중인 의성 종합체육관을 방문해, 라면·생수·빵·아이스크림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현재 의성 종합체육관 내에는 대한적십자사가 설치한 임시 구호 텐트가 운영 중이며, 갑작스러운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머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언론인들은 준비한 생필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재민들의 불편 사항을 살피고 안부를 묻는 등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피해 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언론인들의 방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기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에 큰 힘을 얻었다.
구호 활동에 참여한 언론인들은 "재난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언론은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역할과 함께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고통을 나누고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해 함께하는 것도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작은 정성이지만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언론으로서 나눔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나눔 활동은 단순한 구호 물품 전달을 넘어, 언론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의 역할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현장을 취재하는 것을 넘어 직접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상생의 가치를 보여준 것이다. 한편, 경북·대구 언론사랑 모임은 평소에도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재난 피해 주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었던 강원도 강릉지역에 생수 1톤 트럭을 가득 싣고 직접 지원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전국 어디든 찾아가는 나눔 활동을 실천하며 지역 언론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언론이 기사로만 현장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따뜻한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박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