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청포도다방’
현대예술의 패러다임이 정교한 기술과 복잡한 기교 중심에서 벗어나 작가의 고유한 관점과 감성, 내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지역 장애인들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가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꿈틀로사회적협동조합과 한국짚풀공예협회경북지회가 공동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장애예술인발굴 프로젝트전시《On The ground26》이 15일(화) 꿈틀로에 있는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에서 오픈되었다.
이번 전시는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예술프로그램 ‘손빛교실’ 참여자들을 포함해 지역에서 예술 활동을 지망하는 장애인 예비예술가 13명이 참여한다.
전시는 기술적 완성도라는 전통적인 잣대 대신, 참여 작가 개개인의 진솔한 삶과 시선이 담긴 ‘이야기’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13명의 장애인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일상의 감정과 고유한 감각을 자유롭게 작품에 담아냄으로써
장애인들만이 지난 예술적 개성을 드러내고, 이들이 현대예술의 주체적인 창작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본다.
전시를 기획한 한국짚풀공예협회 경북지회 김주헌지회장은 "예술의 본질은 누가 얼마나 잘하는가 아니라 누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가?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가 장애라는 범주까지 지역예술의 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전시를 공동주최하는 꿈틀로 사회적협동조합 이진희이사장은 "지역의 예비 장애인 예술가들이 재능을 발견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꿈틀로가 지역 장애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보겠다"고 하였다. 이번 전시는 9월 23일 수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일요일 휴관)
전시문의 : 010-4532-1352
오대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