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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석 ‘밥상머리 민심’ 잡기 총력전”..
정치

여야 “추석 ‘밥상머리 민심’ 잡기 총력전”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9/20 16:40 수정 2026.09.20 16:41
‘민생’ ‘인사·부동산’ 정면충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야가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계기로 연임 개헌과 공소취소 등 정치적 논란에 선을 긋고 민생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국정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반면 국민의힘은 ‘용혜인·김승원’ 전 장관 후보자의 잇단 낙마를 고리로 인사 검증 실패론을 부각하고 부동산 정책 등을 겨냥한 대여 공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추석 민심의 향배를 놓고 여야가 ‘민생 대 정치공세’ 프레임으로 맞붙으면서 명절 연휴가 향후 정국 주도권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사실상 정국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연임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히고, 공소취소 논란과 관련해서도 관련 조항 삭제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야권이 제기해 온 핵심 정치 쟁점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인사 시스템 재점검과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를 바탕으로 추석 민심을 ‘민생’으로 돌린다는 전략이다.

김민석 대표는 이 대통령 기자회견 직후 민생을 살피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았고, 한병도 원내대표도 민생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당정은 추석을 앞두고 1천930억원 규모의 성수품 할인 지원과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 인하 등 민생 대책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농지 전수조사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 수습에도 나선다.

특히 민주당은 인사청문 정국에서 발생한 부담을 털어내고 정책 중심의 국정 운영을 부각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인사 검증 실패’와 ‘부동산 정책’을 핵심 공격 고리로 삼았다.

‘용혜인·김승원’ 전 후보자가 잇따라 자진 사퇴하면서 인사 논란이 커진 만큼 이를 이재명 정부의 인사 시스템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다음 공세 대상으로 지목하며 부동산 관련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김승원 후보자의 사퇴 직후 강 후보자를 겨냥,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으며 추가 낙마 공세를 예고했다.

부동산 문제도 추석 민심의 주요 전선으로 떠올라, 국민의힘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와 집값·전셋값 문제를 집중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여야의 추석 여론전은 오는 22일 국민의힘이 예고한 ‘이재명 정부 실정 국민보고대회’를 계기로 더욱 거칠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민심의 흐름을 지켜본 뒤 장외집회 등 추가 투쟁 수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석 민심전의 핵심은 ‘정치 논란을 넘어 민생 성과를 보여줬느냐’와 ‘인사·부동산 등 국정 운영의 문제를 얼마나 해소했느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더 많이 듣고, 더 소통하고, 먼저 손을 내밀겠다”고 밝힌 만큼 추석 이후 실제 정책 성과와 인사 쇄신 여부가 여권의 국정운영 동력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 모두 추석 민심을 잡겠다고 나섰지만, 명절 밥상에 어떤 의제가 올라갈지는 결국 국민이 판단할 몫이다.

이번 연휴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야당의 대여투쟁에 대한 민심을 가늠하는 사실상의 ‘중간 점검대’가 될지 주목된다. 김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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