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달빛이 낮은 돌담 사이에 비치고 오래된 한옥에서 옛 정취를 맛볼 수 있는 학교. 석보초등학교(교장 김동인)는 7월 14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석보초등 교육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별빛 달빛 걷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 번 행사는 가족 간 소통의 부재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여러 사안의 예방책으로써 가족 간의 교감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자 진행하였다.
또한 지역사회의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 활동으로 애교·애향심을 고양시키기 위해 진행하였다.
주요 세부 행사로 가족 사랑의 편지 쓰기, 천체 망원경으로 달 관찰하기, 두 팔 벌려 달빛 먹기 등의 내용으로 학교 인근에 있는 유서 깊은 양반 마을인 두들 마을과 두들 마을 책사랑 카페에서 실시하였다.
가족과 친구간의 재잘재잘 이야기꽃이 달맞이꽃 사이에서 피어나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은 잠시나마 무더운 날씨를 잊게 만들어 주었다.
이 날 올 해 전학 온 5학년 박근우 학부형은 “도시에서 전학을 와서 우리 아이가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늘 전전긍긍 했는데 아들과 이야기하며 편지를 쓰며서 정을 돈독히 할 수 있었다. 학교가 좋은 행사를 마련해줘 고맙다”는 말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