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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조심하세요.....
사회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조심하세요...

이율동 기자 입력 2016/09/06 18:09 수정 2016.09.06 18:09
야외활동시 피부 노출 최소화 복장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9월~11월)가 되고, 특히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야외 활동 및 농 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 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 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이 가능하나, 특히 남서부지역에서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에 물려 발생하며, 최근 매개진드기의 서식변화(분포지역 확대 및 개체수증가 등)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집중노출추정시기(8월 중순~10월 초)에 진드기에 물려 잠복기가(1~3주) 지난 후, 환자 집중발생시기(9월 초~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따라서 농작업 등 야외활동, 특히 추석을 맞은 벌초나 성묫길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딱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각 지자체 보건소를 통해 지역 주민 대상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과 함께 증상 발생 시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집중노출추정시기 이전부터 환자 최대 발생시기(8월 중순~11월 중순)까지 각 지자체 보건소에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를 시행할 예정이다.
 예방수칙으로는 야외 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샤워나 목욕하기△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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