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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조폭·동네조폭 특별단속 1267명 검거..
사회

부산경찰, 조폭·동네조폭 특별단속 1267명 검거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22 14:36 수정 2016.11.22 14:36

 

 부산경찰청은 지난 1~10월 조직폭력배와 동네조폭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총 1267명(2469건)을 붙잡아 이중 79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중 조직폭력배는 144명(26명 구속), 동네조폭은 1123명(53명 구속)이다.
 검거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8.6% 늘어난 것이다.
 조직폭력배의 경우 범죄유형은 갈취·폭력 57.7%, 마약 6.9%, 사행성 영업 5.6%, 성매매 2.1% 등으 순으로 나타났다.
 조폭임을 내세워 유흥가 주점 등을 상대로 술값이나 보호비를 갈취하고, 조직간 상호 집단폭행을 하는 등 전형적인 폭력·갈취가 57.7%(83명)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조폭이 개입한 도박개장·인터넷 도박 등 사행성 영업 비중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돼 폭력조직의 새로운 자금원으로 분석됐다.
 조직 구성원은 활동성이 왕성한 30대 이하가 52.8%를 차지했고, 검거된 조폭 중 무직자가 71.5%이다.
 동네조폭 경우 범죄유형은 업무방해(62.5%)와 갈취(19.8%)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폭력(7.9%), 무전취식(4.6%), 협박(3.6%) 등의 순이다.
 상습성이 특성인 동네조폭은 전과 11범 이상이 79.0%(887명)를 차지하는 등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나 검거 이후에도 지속적인 동향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검거한 동네조폭 636명 전원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피해자 보복범죄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재범자 6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갑질횡포 특별단속을 펼치면서 조폭과 동네조폭에 대한 단속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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