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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대게를 잡은 P호(5.12톤, 자망, 영덕 선적)와 D호(7.93톤, 통발, 구룡포선적)를 잇따라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께 P호 선장 김모씨(49)는 강구 동방 7마일 해상에서 암컷대게 24마리 포획하여 영덕군 노물항에 입항, P호 선원 한모씨(54) 및 주민 박모씨(40)와 함께 부두에서 불법 포획한 암컷대게 일부를 삶아서 먹던 중 순찰중인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또한, 같은 날 오후 5시께도 D호 선장 한모씨(47)가 구룡포 북동방 7마일 해상에서 암컷대게 250마리, 대게 95마리를 포획하여 침실바닥에 보관하다가 인근 해역 경비중인 경비함에 적발됐다.
 해경 관계자는 “암컷대게는 연중 포획이 금지되어 있는 만큼 포획사범에 대하여 강력하게 단속하고, 대게자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해양경비안전본부가 주관하는 ‘2016년 우수센터 평가’에서 구룡포 해경센터가 ‘우수센터’로 선정됐다고 덧 붙였다.
 전국 18개 해경서 소속 95개 해경센터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구룡포해경센터는 익수자 구조 등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안전 구조역량 부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오는 12월 우수 해경센터를 대상으로 특진ㆍ포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유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