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공직자는 민심(民心)읽기를 잘해야 한다. 민심을 읽지 못한다면, 민심은 공직자를 떠난다. 민심을 잘 읽어, 지역의 사회간접자본의 창출에 앞장 서야한다. 앞장설 때부터, 그 지역은 살기가 좋은 지역으로 거듭난다. 지역도 변화와 혁신에다 창조경제도 제대로 된다. 시대는 항상 빠른 걸음으로 가기마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같은 점에서, 서울나들이 등의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심도 따라서, 공직자를 믿는다. 믿는다는 것은, 새로운 일자리 등에서부터 복된 사회로 간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시의 주요 SOC사업 등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최정호 제2차관을 만났다. 포항시 신규 SOC사업인 ‘국도 31호선(감포~하정)확장 사업’과 ‘국도대체우회도로 유강IC 램프설치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후 효과에 대해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 이를 신규 사업으로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이 시장의 민심읽기에 아주 큰 행보로 평가한다.
‘국도 31호선(감포~하정)확장사업’은 구룡포 하정리에서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까지 20Km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포항~경주~울산 해오름 동맹’ 도시간의 원활한 물동량 수송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물동량이나 관광객의 유치는 지역의 경기와 직결된 것으로 본다. 반드시 성사가 되어야한다. ‘국도대체우회도로 유강IC 램프설치 사업’은 연일읍 유강IC에 600m길이의 램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재 국도 7호선(경주→포항 방면) 유강터널을 지나면, 구룡포 방향 우회도로로 바로 진입할 수는 있다. 하지만 영일만항 및 북구지역 방향으로는 합류할 수가 없다. 연결 램프가 신설되면, 북구 지역으로 이동하는 운전자들의 교통 불편을 크게 해소하게 된다.
합류를 할 수가 없다면, 이는 절반일 뿐이다. 절반은 경제도 반 토막으로만 갈뿐이다. 반 토막이라면, 어떤 의미로 살필 때에 아무런 쓸모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 반 토막의 쓸모를, 온전한 쓸모로 만들어야한다. 교통이 자본이 되는 시대이기에 더욱 더욱 그렇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통 불편은 사고를 유발할 수가 있다. 이와 함께 53만 포항시민들의 숙원인 KTX노선 증편과 수서발 KTX 포항노선 유치를 건의했다. 2015년 8월 1일 개통한 KTX 포항노선(동해선)은 현재 일 20회 왕복노선으로 운행되고 있으나, 12월 9일부터 6회 증편 일 26회가 운행된다. 수서발 KTX도 추가 증편도 필요한 실정이다. KTX가 없거나 있어도 이용에 불편하다면, 이를 해소해야한다. 포항시장의 요구가 있기 전에, 정부가 나서 해결할 문제이다.
이밖에도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관할하는 지역이 지나치게 광범위함에 따라(경상남도, 경상북도, 부산, 울산, 대구) 검토하고 있는 경북지방국토관리청(관할구역:대구, 경북) 신설시, 사무실을 포항지역에 설치하도록 건의했다. 현재는 사무실이나, 앞으로는 동해안 유동인구의 증가에 따라서 포항시가 적격지이다. 지방청을 포항지역에 설치할 경우, 관할구역 대부분(경북 94%, 대구 6%)이 경북도이다. 지진 등 각종 자연재난에 대한 신속하게 대응한다. 원전 관리 등 지방청의 원활한 업무추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새로운 국책 사업을 적극 발굴해 포항시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한다. 일자리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말이 곧 현실에서 구현되려면, 시민들의 여론이 뒷받침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