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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지재센터 인큐베이팅 지원, 대물림 기업으로..
사회

경북지재센터 인큐베이팅 지원, 대물림 기업으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24 14:15 수정 2016.11.24 14:15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창업한 소상공인 중 2013년까지 활동한 비율은 29.0%에 불과했다. 연차별 생존율을 보면 창업 1년차 60.1%에서 2년차 47.3%로 급감했다. 3년차 38.2%, 4년차 32.2%, 5년차 29.0%로 꾸준히 감소추세로 갔다. 창업에서부터 시차를 두고, 폐업으로 일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형편이다. 경북지재센터는 이를 해결하기에 앞장을 섰다.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이다. 인큐베이팅 지원은 아이디어만 있을 뿐이다. 자본도, 기획력도, 마케팅 능력도 없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어엿한 회사로 키워주는 일을 하는 게, 바로 인큐베이팅이다. 이를 위해 사업성 평가와 창업에 필요한 인력, 자금 등에 관해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찾아오면, 이를 사업이 가능한 방향으로 수정, 보완한다. 기획, 전략 수립, 자금 조달, 마케팅 등 모든 과정을 도와준다. 기업의 싹을 틔워주는 영양공급원이라 할 수 있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장단기 로드맵을 작성하여 체계적으로 전략을 수립한다. 경북지역의 특허정보의 제공과 지식재산권 종합민원 상담 등 지식재산권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센터는 지역 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 설명회, 찾아가는 기업체 맞춤형 지재권 교육, 무료 변리상담, 지식재산 재능 나눔, 경북발명 아이디어경진대회, IP경영인클럽 운영, 선행기술조사 등을 지원한다. 말하자면, 싹을 틔운 기업의 성장 도우미의 역할이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윤광수)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지난 23일 포항 테크노파크 바이오정보지원센터에서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의 중간보고회는 IP 스타트업 기업에게 아이디어 구체화, 특허기술 동향조사, 브랜드개발, 디자인개발 등을 지원한다. 지식재산경영 기반의 IP 스케일업 기업으로 유도하기 위한 특허청, 경북도의 지식재산창출 지원 사업에 그 목적을 두었다. 올해 경북도에서는 스타트업 기업들 중 총 6건의 기업지원이 이뤄졌다.
 중간보고회를 가진 엠퍼니처, 팔공산갓바위장아찌는 각각 가구제품 및 장아찌 브랜드를 개발하여, 브랜드가치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 엠퍼니처는 공구 없이 누구나 손쉽게 조립하고 구성할 수 있는 기능성 모듈가구 전문제조 회사이다. 이번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으로써 브랜드의 정확한 전달력과 신뢰도 및 심플한 구성의 활용도 높은 워드 마크형 브랜드를 개발하여, 상표 출원할 예정이다. 팔공산갓바위장아찌는 팔공산 갓바위 자락 지하 160m 암반을 뚫어, 끌어올린 음용수로 야채육수와 약초로 장물을 만든다. 산지 직송의 나물, 채소, 과일로 만든 저염 장아찌를 생산한 제품을 대표하는 로고 디자인을 개발하여 상표 출원한다.
 경북지식재산센터 정연용 센터장은 경북지역의 영세한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으로 꼭 필요한 요소를 분석하고 개발한다. 경쟁력 있는 브랜드 개발로 내실 있는 결과물과 실질적인 혜택을 통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 쾌속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의 주제는 기업의 성장이다. 지속적인 성장은 당대에서 미래로 가야한다. 미래는 대물림이다. 대물림이 될 때에 장인(匠人)이든 명장(名匠)이든 나온다. 당대에만 그친다면, 미래의 먹을거리가 없어지는 쪽으로 가고 만다. 위의 센터는 장인과 명장의 성장까지로 도움을 줘야한다. 이게 바로 센터의 제 역할이다. 이번의 중간보고회에서 다음의 보고회 땐, 미래를 위한 장인과 명장의 양성에 초점을 맞추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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