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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제철소 기술교류, 세계자본을 우리가 품다..
사회

포항제철소 기술교류, 세계자본을 우리가 품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27 15:01 수정 2016.11.27 15:01


 
 제철자본은 바로 포항의 자본이다. 포항에서 출발한 자본이 전 세계로 나간다. 글로벌 자본이 된다. 포항에서부터 출발하여, 세계자본을 우리가 품는 계기가 된다. 계기마련은 경영윤리에서 찾아야한다. 포항제철소는 윤리경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 포항제철소의 윤리경영을 보면, 진실(Integrity)과 공정(Fairness)이다. 신뢰(Trust)라는 가치는 지금의 포스코를 있게 한 최고의 자산이다. 앞으로도 포스코를 지탱하고 미래를 열어갈, 최고의 가치 기준이다. 윤리적 기준 또한 글로벌 최고수준을 요구한다. 기업의 경영은 윤리와 같다. 윤리와 이익이 상충될 때 이익보다는 윤리를 택한다. 이게 포스코의 경영철학이다. 모든 판단과 행동의 최우선의 기준이다.
 윤리가 없는 기업은 우선은 좋다고는 하지만, 미래까지 이끌지 못한다. 또한 요구되는 것은 최신 기술의 고른 분포와 공유가 윤리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스테인리스(STS) 본사와 해외 생산법인 간 기술교류회를 갖고, 경쟁력강화에 나섰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이번 기술교류회는 해외법인 주재원과 현지 채용 직원들을 포항제철소 본사로 초청하여, 본사-해외법인 간 STS 냉연 조업기술 및 설비, 개선사례를 공유했다. 본원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이번에 초청된 직원들은 중국(청도, 장가항), 베트남, 태국, 터키 등 4개국 총 5개 STS 생산법인의 주재원 및 현지 채용 엔지니어, P&S 엔지니어 등 20여명이다. 이들은 첫 날 23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했다. 열연, 후판 공장부터 선재, STS압연, 냉연 공장까지 두루 살펴봤다. 역사관과 홍보센터, 안전센터 등도 견학해 포스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인 24일에는 제철소 내 STS 압연부 대회의실에서 기술교류회를 열었다. 안전생산전략실이 주관했다. 이번 기술교류회에서 해외조업기술지원그룹, 본사 STS압연부, STS연구그룹 소속 엔지니어들과 5개 해외법인 엔지니어들은 STS 압연기술, STS제품, 설비강건화, 에너지절감 등 15개 다양한 주제로 발표와 기술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래영 STS압연기술개발과 매니저는 가동 중 수작업으로 STS 제품표면의 광택을 내는 SPM 작업의 설비개선을 추진 중이다. 이번 기술 교류회로 해외법인에 확대 적용한다. 글로벌 STS제품의 품질과 생산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ZPSS) 법인에서 온 리우상핑 냉연기술그룹 부부장은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글로벌 STS기술의 동향을 파악했다. 기술개발 실적을 공유할 수 있어, 향후 업무 작업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에 소재한 중소제조업체 300개사(응답 업체 195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윤리경영 추진실태’를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41.0%가 윤리경영을 도입했다. 그동안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윤리경영이 국내 중소기업에도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윤리경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의 90.8%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대다수의 중소기업이 윤리경영에 공감했다. 윤리경영을 도입한 이후 기업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에 대해서는 37.5%가 ‘내부 분위기가 좋아졌다’ 27.5%는 ‘기업이미지가 좋아졌다’ 21.3%는 ‘경영실적이 향상되었다고 답변했다. 전체의 86.3%가 윤리경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제철소가 윤리경영의 선두주자이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윤리경영의 확대로 더욱 열린 자세로, 포항과 세계자본을 창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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