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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클린턴 선거본부, 위스콘신주 대선 재검표 요구..
사회

클린턴 선거본부, 위스콘신주 대선 재검표 요구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27 15:02 수정 2016.11.27 15:02
▲     © 운영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본부가 26일(현지시간) 대선 재검표 요구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클린턴 선거본부의 마크 엘리아스 변호사는 이날 소셜미디어 미디엄에 클린턴 선거본부가 대선 결과에 외부 간섭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용히 조사하고 있으며, 녹색당 대선 후보였던 질 스타인이 주도하는 3개 경합주 중 재검표 운동 중 위스콘신 재검표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선 결과가 해킹당해 클린턴에 불리하게 바뀌었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하라고 촉구하는 메시지, 이메일, 전화를 수천 통이나 받았다”며 “특히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의 합계 표차가 10만7000표 밖에 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클린턴 선거 관계자들이 지난 2주간 중요한 경합주에서의 투표 집계에 있어 외부 간섭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용히 이에 대한 여러 조치를 해왔다”면서도 “그러나 선거본부는 아직 외부에서 선거결과를 해킹 또는 변경한 증거를 찾아내지는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린턴 선거본부는 스타인 전 녹색당 후보가 주도하는 재검표 운동에 참여할 예정이며, 필요시 재검표를 감시하는 대표자를 지명하고, 법적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처리할 변호인단도 구성하겠다고 엘리아스 변호사는 밝혔다. 그는 이어 “스타인 전 후보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에서도 이 같은 운동을 추진한다면 클린턴 선거본부도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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