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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형산강프로젝트, 포항~경주 상생로드 개통..
사회

형산강프로젝트, 포항~경주 상생로드 개통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1/28 15:03 수정 2016.11.28 15:03

 
 
 형산강프로젝트는 포항과 경주는 하나이라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 같은 취지는 ‘경제발전에서도 하나’이라는 것을 뜻한다. 포항과 경주는 지호지간(指呼之間)이다. 아무리 말로는 그렇지만, 행정 구역상으로는 칸막이가 있다. 형산강프로젝트는 포항과 경주는 결코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두 지자체가 하나로 뭉칠 때에, 창조경제의 활력소가 된다. 이 같은 활력소가 더디어, 첫 결실을 거두었다. 지난 25일 포항시와 경주시는 포항시 연일읍 유강리와 경주시 강동면 유금리 경계 지점인, 형산강 변에서 형산강 프로젝트 선도사업인, ‘형산강 상생로드’ 연결식을 가졌다. 위의 연결식은 경제의 연결이다. 관광객들의 연결이다. ‘형산강 상생로드’는 경북도 24억 원, 포항과 경주 24억 원 총사업비 48억 원을 투입했다. 형산강 물길을 따라 포항 연일읍 유강리에서 경주 강동면 유금리에 이르는 7.8km 구간에 조성한 자전거길이다. 이날 연결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박명재 국회의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상생로드’의 개통을 축하하고, 지역 상생발전의 롤 모델인 형산강 프로젝트의 지속적 추진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축제의 장은 경제 확장에서 포항과 경주시의 발전을 함께하겠다는 행정의지를 담았다. 이날 개통된 상생로드는 두 도시 시민들에게 넉넉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주변의 다양한 관광명소와 문화유적들이 어우러져 형산강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자전거 한대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탁 트인 바다와 넓게 펼쳐진 모래사장을 구경한다.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포항운하’와 아름다운 ‘형산강’을 지나, 전통문화와 자연의 풍치를 잘 간직한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까지 다다를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포항에서 출발해 경주를 지나 울산까지 형산강 160리 물길 따라 자연경관을 즐긴다.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형산강 바이크트래킹 로드’도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며 순조롭게 진행 중인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철새가 찾아오는 형산강의 생태환경을 활용한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 경주의 역사·문화 유적을 배경으로 하는 ‘문화융성복합단지’ 등이 가시화되면 시민들을 위한 형산강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게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형산강 프로젝트의 첫 출발점인 상생로드의 성공적인 개통과 함께 앞으로도 경북도, 경주시와 함께 힘을 모아 지역 간 상생발전을 선도한다. 형산강 생태복원과 친수 공간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역사적으로 동일한 문화기반을 영유해 온 두 도시 시민들이 형산강 프로젝트로 화합과 소통, 새로운 도약의 출발선에 서 있는 만큼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명재 국회의원은 오늘 형산강 상생로드 개통으로 포항과 경주시민의 생활여건이 크게 개선되었다. 형산강에 포항과 경주의 미래에 대한 답이 있는 만큼 포항시와 경주시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형산강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위의 말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박명재 의원의 말이다. 적극 협조는 바로 국비확보이다. 포항시와 경주시민들은, 박명재 의원의 노력에 따라 성사가 달려 있다고 확신한다. 형산강프로젝트는 포항과 경주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 바다 뱃길 따라, 우리나라 창조경제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에 그 중요성이 있기에, 더욱 박명재 의원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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