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경찰서는 28일 훔친 차를 타고 다니며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절도 등)로 백모(20)씨와 10대 4명 등 총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백씨 등은 이날 오전 0시19분께부터 0시41분께 사이 곡성군 곡성읍과 석곡면에 있는 금은방 2곳의 외벽유리를 파손한 뒤 귀금속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24일 오전 0시께부터 6시 사이 무안군 무안읍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키가 꽂혀져 있던 모닝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곡성읍 금은방의 외벽유리를 깨려고 돌을 던졌으나 보안업체 비상벨이 울리자 달아났으며 같은 방법으로 석곡면 한 금은방의 외벽 유리를 파손한 뒤 침입, 주인이 나타나자 차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주로를 차단한 뒤 이날 오전 1시께 곡성역 인근 도로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백씨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들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