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공안부와 '제8차 한-베트남 경찰협력회의'를 갖는다.
경찰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간 운영 중인 연락데스크를 활성화시키는 방안과 사이버·과학수사 등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치안전문가 파견, 상호 초청교육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양국은 과장급 회의였던 기존 인터폴회의를 올해부터 국장급 회의인 '한-베트남 경찰협력회의'로 격상시켰다. 상호 치안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 경찰과 베트남 공안부는 2005년 5월 치안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09년에는 도피사범 송환 및 국제범죄 공동대응을 위한 '한-베트남 인터폴 회의'를 매년 열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재외국민 보호를 목적으로 상대국에 연락데스크를 설치하는 MOU(양해각서)가 추가로 체결됐다. 같은해 12월 경찰청에 베트남 데스크, 공안부 대외국에 코리안데스크가 각각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