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운영자▲ 30일 오전 2시8분께 대구 서문시장 4지구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30일 오전 2시8분께 대구시 중구 큰장로에 위치한 서문시장 4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6시간 넘게 진화 중인 가운데 소방 당국은 실내에 설치된 스프링쿨러 등이 정상 작동한 것으로 발표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긴급 언론 브리핑을 열고 스프링쿨러 오작동 등의 의혹에 대해 “소방대원 2명을 기계실로 투입해 스프링쿨러 작동 여부를 확인한 결과 5~6㎞에 걸려 있던 압력이 '0'인 것으로 미뤄 보아 스프링쿨러 물이 다 살수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상인은 “압력만 체크해서는 모른다”며 “원래 물이 없어 작동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소방 당국과 대치 중인 상태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서문시장 4지구는 현재 1300여개 스프링쿨러 감지기가 설치된 상태다.
또 소방 당국은 헬기 2대에 대구 수성구 수성못의 물을 끌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