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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170만 달러에 헥터 붙잡아…버나디나 영입..
사회

KIA, 170만 달러에 헥터 붙잡아…버나디나 영입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2/01 17:38 수정 2016.12.01 17:38
2017시즌 함께 할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29)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연봉은 170만 달러로 올 시즌과 동일하다.
 외국인 타자는 3년간 함께 한 브렛 필을 대신해 빅리그 출신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와 계약했다.
 KIA는 1일 "외국인 투수 헥터와 연봉 170만 달러(약 20억원)에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헥터는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5승 5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팀의 에이스를 자처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206⅔이닝을 소화하는 등 내구성을 자랑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21차례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14회로 리그에서 가장 많았다.
 헥터의 잔류를 위해서는 올 시즌보다 많은 돈을 쥐어줘야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KIA는 동일한 17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헥터는 "내년에도 KIA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며 "내년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외국인 타자는 빅리거 출신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32)를 영입했다. 연봉은 85만 달러(약 10억원)이다.
 버나디나는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7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3시즌을 뛴 베테랑 외야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548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6 28홈런 121타점 59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061경기에 나서 타율 0.270 80홈런 453타점 244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2008년 워싱턴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해 신시내티와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팀인 라스베이거스 51s에서 114경기에 출전 타율 0.292, OPS(출루율+장타율) 0.841를 기록했다.
 버나디나는 배트 스피드가 빠르고 기동력을 갖춘 타자로 평가 받고 있다. 타구 판단이 탁월하고 빠른 주력으로 수비 범위가 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KIA는 지난 27일 영입한 좌완 투수 팻 딘(27)에 이어 헥터와 재계약하고, 버나디나를 영입하면서 2017시즌 함께 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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