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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vs도로공사 "선두 보다 치열한 탈꼴찌..
사회

GS칼텍스vs도로공사 "선두 보다 치열한 탈꼴찌 싸움"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2/20 18:51 수정 2016.12.20 18:51
▲     © 운영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GS칼텍스를 상대로 꼴찌탈출에 나선다.
 도로공사는 20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6~2017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도로공사는 현재 3승10패(승점 11)로 최하위다. 5위 GS칼텍스와 승점은 같지만 세트득실율에서 밀린 6위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 11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팀 창단 후 최다 연패인 9연패에서 벗어났다.
 여기에 기량미달의 외국인선수 브라이언과 결별하고, 핀란드리그에서 뛰던 힐러리 헐리를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다.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힐러리는 드래프트 때 지명 받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대체 외국인선수로 한국행에 성공했다.
 힐러리는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힐러리는 신장 184cm로 주 포지션은 레프트다. 미국 하와이대학교 힐로 캠퍼스를 졸업한 뒤, 2012-2013시즌 스웨덴 리그에 진출해 Svedala Volley소속으로 뛰며 올해의 공격수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2013-2014 시즌에는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성적부진으로 시즌 도중 사령탑 교체에 나선 GS칼텍스도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지난 13일 데뷔전(현대건설)에서 패배한 차상현 신임 감독은 부임 후 두 번째 경기인 도로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계속되는 패배로 주전 세터 이나연과 레프트 강소휘가 부상을 입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알렉사의 기복이 심한 플레이도 차 감독의 고민거리다.
 알렉사는 KGC인삼공사의 알레나(379점·공격성공률 44.72%)에 이어 득점 2위(366점)을 달리고 있지만 공격성공률은 39.63%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이소영과 황민경 등 젊은 선수들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고, 그 동안 지적돼 왔던 빈약한 센터진을 보강하기 위해 레프트 표승주를 센터로 활용하면서 해법 찾기에 한창이다.
 여기에 차 감독은 선수단에게 패배는 곧 추락이라는 위기의식과 자신감을 동시에 심어주면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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