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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포통장 해외 범죄조직에 팔아넘긴 일당 검거..
사회

대포통장 해외 범죄조직에 팔아넘긴 일당 검거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2/21 15:23 수정 2016.12.21 15:23

 

 대구 동부경찰서는 구인구직광고 사이트를 통해 대포통장을 모집한 후 해외 대출 빙자 사기조직에 판매한 혐의(사기)로 전모(32)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전씨를 도와 범행에 가담한 이모(27)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전씨에게 통장 등을 팔아넘긴 김모(28)씨 등 2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 등 5명은 대출사기조직 대포통장 모집책으로 구직광고 사이트를 통해 대출을 해줄 것처럼 속여 16개의 대포통장과 체크카드를 수집한 뒤 필리핀에서 활동하는 조직원 김모(35)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씨는 대포통장을 이용해 대출 빙자 사기를 벌여 피해자 10명으로부터 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 2명은 대포통장 명의자로 구직광고 사이트 광고를 통해 전씨 등으로부터 매월 150만원을 받기로 하고 통장과 체크카드를 양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필리핀에 있는 조직원 김씨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여권을 말소하는 등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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