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국 첫 번째이자 세계 세 번째 온실가스 측정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22일 중국 항공우주 당국은 이날 오전 3시22분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위성 발사기지에서 온실가스(이산화탄소) 측정을 위한 위성인 탄샛(TanSat)과 다른 위성 3기와 함께 창정(長征)-2D 운반로켓에 실어 발사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측정 전용 위성 발사는 일본, 미국에 이어 중국이 세 번째다.
620㎏의 탄샛 위성은 지구 700㎞ 상공의 궤도를 돌며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분포·흐름을 관측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 책임자들은 "이 위성은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중국 환경정책 입안에 독립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8월 미국 우주항공국(NASA) 관계자들이 중국을 방문해 위성 개발자들과 회동해 탄샛 위성 발사와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