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25일 올 시즌 연봉 6000만원에서 100% 인상된 1억2000만원에 2017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한 김상수는 "구단에서 좋은 연봉을 제시해 주셔서 기분 좋게 계약했다. 선수단, 프런트 등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기뻤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모습이 많았다. 앞으로는 운동에만 전념해 내년 시즌 더욱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상수는 "올 시즌 내내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빨리 야구장에서 만나 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상수는 올해 불펜에서 67경기에 등판해 6승 5패 21홀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한편, 넥센은 2017년 연봉 계약 대상자 52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육성, 외국인, FA 자격 선수 제외) 중 49명(94.2%)과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