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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왬' 멤버 앤드루 리즐리, 조지 마이클 사망 애도의 물..
사회

'왬' 멤버 앤드루 리즐리, 조지 마이클 사망 애도의 물결

운영자 기자 입력 2016/12/26 16:18 수정 2016.12.26 16:18

 

 향년 53세로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맞은 영국 팝스타 조지 마이클의 사망에 듀오 '왬!(Wham!)'을 함께 했던 동료 앤드루 리즐리가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며 슬픔을 표했다.
 리즐리는 이날 트위터에 "나의 사랑하는 친구 'Yog’를 잃어 마음이 찢어진다"며 "나와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 친구들, 음악계와 전 세계가 영원히 그를 사랑할 것"이라고 밝혔다. 'Yog'는 'Yours Only George'를 뜻하며 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애칭이다.
 '경' 칭호를 받은 영국의 세계적인 가수 엘튼 존 역시 인스타그램에 마이클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추모했다.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며 "가장 친절한 영혼, 훌륭한 예술가이자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다"고 말했다. 엘튼 존은 1991년 마이클과 함께 '돈트 렛 더 선 고 다운 온 미(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를 함께 했다.
 1980년대를 풍미한 영국의 팝 록밴드 '듀란듀란' 역시 "올해 재능있는 또 다른 영혼을 잃었다"며 슬퍼했다. 영국 대중음악계는 앞서 올해 글램록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데이비드 보위를 잃었다.
 픽시 로트, 로비 윌리엄스, 스펜다우 발레, 심플리 레드 등 음악계 동료들과 사디크 칸 런던시장, 영국 노동당 제러미 코빈 대표, LGBT 평등단체 스톤월 등 각계 각층에서 애도를 표하고 있다.
 조지 마이클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 형제, 친구였던 마이클이 크리스마스 기간 집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는 것을 알린다"며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탬스밸리 경찰은 "오후 1시42분에 구급차가 조지 마이클의 집에 도착했다"며 "(타살로)의심스러운 정황은 없었다"고 밝혔다.
 시신은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 측은 "부검이 끝날 때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규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1963년 런던 북부에서 태어난 마이클은 1983년 듀오 '왬!(Wham!)' 1집 '판타스틱(Fantastic)'으로 데뷔했다. 1980년대부터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40여 년 동안 1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2011년 폐렴치료를 위해 콘서트를 연기한 마이클은 이후 오스트리아 빈 병원에 입원해 기관절개술 등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프로듀서 겸 작곡가 너티보이와 함께 앨범을 작업하고 있다고 발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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