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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해경, 침수어선 신속 대응...침몰사고 방지..
사회

포항해경, 침수어선 신속 대응...침몰사고 방지

최유민 기자 입력 2016/12/26 17:12 수정 2016.12.26 17:12
-동절기 잦은 너울성파도에 안전지대 정박 수시 확인 중요
▲     © 운영자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가 정박 중인 어선이 침수되고 있는 것을 신속하게 대처하여 침몰사고를 방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해경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44분께 경주시 감포읍 전 촌항에 정박 중인 어선 H호(1.48톤, 자망, 감포선적)와 I호(1.4톤, 자망, 감포선적)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는 신속하게 출동해 침몰사고를 방지했다.
 H호 선장 최모씨(57)는 정박 중인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며 해경에 긴급구조를 요청하였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H호의 선수어창과 기관실에 해수가 가득 찬 상태로 30도 가량 기울어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은 배수펌프를 이용하여 H호에 대한 배수 작업을 실시하는 동시에 인근 선박 안전상태 확인 중, I호가 침수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배수 작업을 실시하여 두 척 모두 침수로 인한 침몰을 막았다.
 또한 이날 동해남부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 악화로 파도가 월파(파도의 쳐오름 작용에 의하여 바닷물이 방파제나 방조제의 마루를 넘는 현상)하여 정박 중인 선박에 해수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 침수 선박 2척 모두 안전한 장소로 대피조치 했다.
 해경 관계자는 “동절기는 기상악화로 인한 너울성파도가 자주 발생하므로 안전지대에 정박을 하고 수시로 확인을 해야 한다.”며 “유사한 침수선박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주, 선장 등을 상대로 지속적인 홍보 및 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최유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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