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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최순실, 국정조사 거부...구치소 청문회 무산..
사회

최순실, 국정조사 거부...구치소 청문회 무산

이율동 기자 입력 2016/12/26 17:52 수정 2016.12.26 17:52

 

 국조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26일 서울구치소 현장 청문회를 강행 했으나 최순실 등이 국정조사를 거부함에 따라 무산됐다.
 이에 따라 최순실이 수감돼 있는 수감동으로 들어가 최순실의 접견 조사를 시도했지만, 최순실은 이마저도 거부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서울구치소 내 '최순실 수감동'으로 이동해 최순실의 접견 조사를 시도했다. 수감동에는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황영철 장제원 하태경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안민석 김한정 손혜원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방송용 카메라로 최씨와 국조특위 위원의 접견 장면을 촬영하는 문제를 두고 서울구치소 측과 대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특조특위 위원들은 정부가 조직적으로 최씨의 접견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김 위원장의 휴대폰을 통해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 생중계'를 하면서 알려졌다.
 한편 최순실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 변호사는 "국조특위는 아무런 법적 절차를 취하지 않고 최씨의 수감시설에 들어가 신문하고 있다"며 "이런 활동은 헌법과 형사절차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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