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톤 감독의 신작 '스노든'이 내년 1월 25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고 영화 수입사 더쿱이 27일 밝혔다.
'스노든'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출신으로 테러 방지를 명목으로 진행된 미국 정부의 불법 사이버 감시 행위를 폭로한 에드워드 조지프 스노든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스노든에게 벌어진 8일간의 일을 토대로 권력 시스템에 맞선 내부 고발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닉슨'(1996) 'JFK'(1992) '월 스트리트'(1988)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바 있는 스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셉 고든 레빗이 주인공 '스노든'을, 쉐일린 우들리·니컬라스 케이지·스콧 이스트우드·재커리 퀸토 등이 출연했다.
스톤 감독은 '스노든 문건'을 취재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기자 루크 하딩의 논픽션 '더 스노든 파일즈'와 스노든이 러시아에 망명했을 때 변호를 맡은 아나톨리 쿠체레나가 쓴 소설 '타임 오브 옥토퍼스'를 바탕으로 각본을 썼다. 그는 영화를 위해 모스크바에서 스노든을 세 차례나 만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든'은 북미 현지에서 앞서 지난 9월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