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의 밥 브래들리 감독이 팀을 떠난다.
스완지 시티는 28일(한국시간) 브래들리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10월 EPL 역사상 최초의 미국인 사령탑으로 임명된 브래들리 감독은 11경기 만에 지휘봉을 반납하게 됐다.
원인은 성적 부진이다. 스완지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무려 12번이나 패하면서 20개팀 중 19위에 머물러 있다. 3승3무로 고작 승점 12점을 얻었을 뿐이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1-4로 패한 뒤 브래들리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휴 젠킨슨 회장은 "짧은 시간에 브래들리 감독을 잃은 것은 유감스럽다"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남은 시즌을 위해 감독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에만 감독을 두 번이나 교체한 스완지 시티는 당분간 임시 감독 체제로 팀을 꾸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