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운영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올해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15건을 선정했다. 사진은 올해 새로 선정된 하동 최참판댁 마당극.
하동 최참판댁 마당극, 강릉 관노가면극 등이 올해 정부가 지원하는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에 새로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올해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15건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에는 ▲하동 화개장터·최참판댁 주말문화공연 ▲울산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 ▲강릉 관노가면극 ▲나주 옛 천년의 나주 락(樂) 풍류열전 등 4개 프로그램이 새 지원대상으로 교체·선정됐다. 지정된 프로그램에는 연간 4400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이와 함께 ▲대구 '옛 골목은 살아있다' ▲영동 난계국악단 상설공연 ▲안동 하회별신굿 탈놀이 등 기존 프로그램도 계속 지원이 이뤄진다.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은 지방의 주요 관광 거점지에서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관광이 연계된 참여형 관광프로그램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문체부가 지원한 15개의 프로그램에 외국인 17만여명을 비롯해 총 114만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했다.
지원 프로그램 가운데 충북 영동군의 난계국악단 토요 상설공연은 전국 유일의 군립(郡立) 국악단으로서 다양한 국악 공연을 통해 지난해 1만8000여명이 찾았다. 수원시의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은 조선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 군사들의 군례의식, 군사훈련 등의 군무를 펼치는 공연으로 매년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앞으로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의 인지도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자체 홍보에 한국관광공사의 홍보·마케팅을 더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