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북 동해안서 ‘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두 마리가 죽은 채 발견 각각 5000여만원에 위판 됐다.
포항 해경에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께 제주도 북동방 7마일 해상에서 통영선적 근해자망어선 S호(45t) 선장 김모(67)씨는 양망 중 자망그물에 꼬리 뒷부분이 걸려 죽어 있는 길이 600㎝, 둘레 246㎝크기의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해 완도해경센터에 신고했다.
완도해경센터는 불법 포획흔적이 없어 고래유통증명서를 발부했으며 이 밍크고래는 구룡포수협으로 옮겨져 5150만원에 위판됐다.
이어 4일 오전 5시10분께 울진군 죽변면 남동방 15마일 해상에서 죽변선적 통발어선 D호(6.55t) 선장 황모(56)씨가 통발그물을 양망하던 중 통발 윗줄에 걸려 죽어 있는 길이 560㎝, 둘레 290㎝크기의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해 신고했다.
포항해경은 불법 포획흔적이 없어 고래 유통증명서를 발급했으며 밍크고래는 죽변 수협에서 5000만원에 위판됐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