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운영자▲ 서울의 5개 지역에서 출근길 불시 음주단속이 실시된 1일 새벽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광진경찰서 경찰들이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연말연시 집중 음주단속 기간에 경찰관이 만취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시민의 신고로 붙잡혔다.
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59분께 전주시 삼천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순창경찰서 소속 김모(53) 경위가 만취상태로 차 안에서 자고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당시 김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1%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상태였다.
앞서 도로 위를 질주하는 김 경위의 차량을 목격한 복수의 운전자들은 "차가 지그재그로 가고 있다. 음주운전이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이날 비번근무였던 김 경위는 김제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전주까지 40여㎞ 넘게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경위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