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직영하고 있는 '예천온천'의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예천온천 이용객은 38만명으로 14억50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에 따라 2000년 3월 개장한 예천온천은 지난해까지 17년 동안 누적이용객 580만명, 누적수입 2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경북도청 이전에 따른 온천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사업비 4억원을 들여 협소하고 노후된 탈의실과 샤워실, 노천탕, 보일러실 등을 개보수했다.
보수공사를 위해 45일 동안 휴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총 이용객은 38만5000명으로 오히려 전년 대비 8000여명이 증가했다.
1일 평균 1200여명이 예천온천을 찾은 셈이다.
예천온천은 지하 800m에서 용출되는 원천수를 그대로 사용한다. 물의 양이 풍부해 냉·온열탕은 물론 샤워기까지 모두 100% 원천수를 공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질이 부드럽고 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온천욕을 즐기는 이들로부터 끝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용객들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군 재정확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