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매출이 매년 크게 증가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경기, 대구 등에서 직거래장터를 통해 판매한 농특산물은 16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청에서 열린 '서초장날 직거래장터'를 끝으로 작년 한해 동안 71회에 걸쳐 다양한 농특산물 판촉행사를 개최했다.
시기별로 보면 상반기 중 17회 6억여원, 하반기 54회 10억여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품목은 의성마늘을 비롯해 사과, 쌀, 복숭아, 자두, 고추, 버섯 등 신선한 농산물과 마늘소, 마늘포크 등의 축산물도 포함됐다.
흑마늘, 천년초 제품, 항아초, 한과, 참기름, 고춧가루 등 다양한 가공품도 여러 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들에게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올해도 의성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의성眞' 홍보를 비롯해 농가 및 업체의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소비판촉행사를 병행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