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병원 영안실로 들어온 자살 폭탄 테러범의 시신이 느닷없이 재폭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아랍권 매체 이라키뉴스는 9일(현지시간) 이라크 보안당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바그다드 동부 알사드르의 한 병원 영안실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시신의 주인은 전날 오전 바그다드 인근 자밀라에서 자폭한 테러범이다. 당시 테러로 7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수사 당국은 영안실에서 폭발한 시신의 복부에서 폭발성 물질을 발견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영안실 시설이 일부 훼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