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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정유년, 구미시 인구·경제 전망 '희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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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구미시 인구·경제 전망 '희망적'

박예은 기자 입력 2017/01/10 17:32 수정 2017.01.10 17:32
시정 주요사업 안정적 마무리로, 기업과 인구 유입에 최선

 

 금년 구미시(시장 남유진)의 신규 아파트 대거 공급과 구미 국가5단지 및 확장단지 조성 효과가 본격화됨에 따라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16년 말) 구미시 인구수는 419,891명으로,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대거 퇴거가 있었던 2015년(419,915명, 405명 감소)과 비교해 인구 감소율이 둔화(’16년 24명 감소)되었고, 지난 12월에 신규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이후에는 인구증가세(11월 대비 144명 증가)로 돌아선 상태이다.
 더불어, 2016년까지 구미시에서 승인 및 계획된 공동주택이 38개단지 29,056세대로 향후 몇 년 새 연차적으로 공급이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해 인구가 점차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단지 1단계 공정률이 75%로 금년 상반기 본격적인 분양에 착수할 계획이며, 주거단지와 생활편익 시설이 구축되는 확장단지의 경우 91%의 공정율을 보이며 준공을 앞두고 있어, 기업과 연구인력 등 새로운 인구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평균연령이 ‘16년 12월말기준 36.5세로 경북에서 제일 낮으며, 출생자수(‘16년 1~12월 누계4,314명)도 경북에서 제일 많은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이다. 지난 2년(‘15~’16) 간 구미시 인구감소현상은 젊은층이 선호하는 신규 아파트 공급부족과 재건축·재개발(7개 단지, 2,953세대 퇴거)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저렴하고 신규분양이 많은 칠곡, 김천 등 인접지역으로 이동하여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탄소섬유 분야에서 도레이첨단소재의 구미국가5단지 기공을 비롯해, 이차전지 분리막을 생산하는 도레이BSF의 2공장 준공, LG그룹의 태양광, 코오롱의 투명 폴리이미드필름 생산시설 투자에 이르기까지, 2016년 한 해에만 242개사 총 1조8,332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지속과 저임금 노동력 확보를 위한 대기업의 해외이전 현상이 두드러졌음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성과라 할 수 있다.
 금년에는 구미 국가5단지 분양과 탄소산업 육성이 본격화 되는 등 구미산단의 새로운 행보가 시작됨에 따라 구미 경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올 한해 구미시는 산업부·경북도와의 협업으로「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조성사업을 추진하여 구미 국가5단지 내에 탄소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다. 또, 지난 10월 기공식을 연 도레이첨단소재의 입주 효과를 극대화하여 5단지 분양과 맞물려 탄소소재 관련 전후방 기업을 적극 유치한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는 국책사업인「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업화지원센터」가 착공에 들어가고, 경북지역전략산업의 일환으로 구미시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기기 산업‘ 육성 계획도 전개된다.
 이로써 구미시에서 소재산업부터 스마트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산업까지 미래산업의 주축이 될 주요 산업들이 본격 육성됨에 따라 구미경제의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유진 시장은 "금년에도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구미시는 차분히 준비해 온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이 가시화 되고 있고, 5단지 분양 본격화와 더불어 확장단지 완공도 앞두고 있다."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주요 사업들을 끝까지 잘 마무리해서 기업과 사람들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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