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세계적인 행동생물학자 겸 진화론자인 리처드 도킨스(76)가 한국에 처음으로 내한, 독자와 만난다.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도킨스는 인터파크도서과 카오스(KAOS)재단과 공동기획으로 오는 21일 오후 3시 한남동 블루스퀘어 3층 북파크 카오스홀에서 여는 특별 강연 '진화의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를 진행한다. 그의 내한과 함께 진행되는 국내 첫 단독 강연이다.
도킨스는 현재 옥스퍼드대학 뉴칼리지의 교수로 '대중의 과학 이해를 위한 찰스 시모니 석좌교수' 직을 맡고 있다. 1976년 발표한 '이기적 유전자'에서 "진화의 단위가 '유전자'이고 그 특징이 '이기적'"이라고 선언해 세계적으로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눈먼 시계공', '확장된 표현형' 등의 저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저술가로 부상했다.
영국의 동물행동학자, 진화생물학자 및 대중과학저술가로 지식인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지식인으로 꼽히며 과학의 대중적 이해를 위한 니렌버그 상(2009) 등 수많은 상과 명예학위를 받았다.
인터파크도서 주세훈 대표는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를 비롯해 다수의 저서로 십여년 이상 국내 독자에 높은 인지도 쌓아왔음에도 이번이 첫 방한으로 그와의 만남을 기다려 왔던 독자에게 놓치기 힘든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저자 강연(50분)과 독자와의 질의응답(20분), 사인회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북잼콘서트 티켓은 인터파크도서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