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총괄지원반, 대외협력반, 등 현장 사고수습대책상황실 편성 운영
포항 앞바다 어선 충돌사고와 관련 포항시가 11일 사고수습대책상황실을 구룡포수협 2층에 마련하고 본격적인 사고수습에 나섰다.
사고는 지난 10일 오후 2시 5분께 구룡포 동방 22마일 해상에서 상선 Inspiration Lake호(23,269톤, 원목운반선, 홍콩선적)와 어선 주영호(74톤, 구룡포 선적, 채낚기, 승선원 7명)가 충돌했다,
포항해경은 사고 발생 후 중앙특수구조단 및 해경구조대가 현장에서 선내 수중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1510함 등 경비함정 6척, 해경·해군 항공기 2대, 동해어업관리단 2척, 어선 32척 등 민·관·군 구조세력을 동원 실종자 수색을 펼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10일 오후부터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을 상황실장으로 시청과 수협, 포항해양경비안전서, 경북선원노조 등이 각각 참여하는 사고수습대책상황실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상황실은 상황총괄반과 총괄지원반, 긴급구조통제반, 대외협력반, 장례유족지원반, 사고협의지원반 등 6개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고 종결 시 까지 사고 진행 상황과 유관기관 간 협조사항, 인명구조 및 실종자 수색 지원, 장례 및 유가족 보상협의 등을 전담한다.
이에 상황실은 11일 오전 선원복지회관에서 유족과 실종자 가족 등을 대상으로 사고 현황과 실종자 수색 현황에 대해 브리핑했다. 향후 주영호 예인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현재 주영호는 구룡포 선적으로 선체보험 6억4353만원, 선원보험(9명) 3억1111만원에 가입돼 있다.
사망시 내국인은 1인당 1억8800만원을, 외국인은 6000만원을 지급받고, 행방불명시는 내국인 1인당 2억200만원, 외국인 6400만원을 지급받는다.
상황실은 숨진 한국 선원에게 유족급여 1억7147만원과 장례비 1582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외국인 선원에게는 유족급여 5481만원, 장례비 505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상황실 관계자는 “우선 사고수습과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며 “향후 장례는 물론 보상협의에도 유족들의 입장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