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수비 보강을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뛰던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25)를 12일 영입했다.
4년 계약이다.
적극적인 수비와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오버래핑이 장기인 김진수의 합류로 전북은 포백라인의 견고함과 공격적인 축구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전라북도 전주 출신 김진수는 2012년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 데뷔 후 2014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했다.
일본과 독일 등 해외 무대에서 총 102경기를 뛰며 경험을 쌓았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3년에는 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이끌었다.
김진수는 "아시아 정상의 팀에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 K리그 무대의 첫 팀은 전북이라고 생각을 해왔다"며 "이유는 팬이다. 전북 팬들의 성원은 일본과 독일에 있을 때도 느껴보고 싶었다. 팬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했다.
최강희 감독은 "김진수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기대에 부응할 선수라고 믿는다"며 "좌우 풀백에 공격적인 선수들이 보강됐다. 다양하고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