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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자 최고 60%...제주 무등록 대부업자 무더기 입건..
사회

연이자 최고 60%...제주 무등록 대부업자 무더기 입건

운영자 기자 입력 2017/01/18 15:07 수정 2017.01.18 15:07

 

 제주지역 상가 및 주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대부업 광고 전단을 살포한 무등록 대부업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고모(29)씨 등 9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해 12월 초순쯤 제주시 구남동 주택 밀집지역에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대부업 광고전단을 살포하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고씨는 공범 이모(35)씨, 손모(32)씨와 서민들을 상대로 연 60% 이자를 뜯어내는 무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모(22)씨와 최모(39)씨, 임모(38)씨도 지난달 28일과 1월3일 상가 밀집지역인 제주시 대학로 일대에서 대부업 광고 전단을 뿌린 혐의로 현장 검거했다.
 이 밖에도 지난 12일 제주시 도남동 일대 상가와 주택가를 돌아다니면서 대부업 전단 1300여장을 살포한 이모(40)씨 등 3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광고전단지 2만2000여장과 불법대부자금 2973만원 등을 압수하고, 또 다른 조직원을 추적하고 있다.
 김동철 동부서 수사과장은 “취약계층을 상대로 불법 사금융 대부행위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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