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회의)에 참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8년간 재임을 마치고 물러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감사와 축복의 뜻을 전했다고 관영 매체가 18일 전했다.
중국 국제방송 등 매체는 외교부 발표를 인용해 시 국가주석이 전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만나 이 같은 의향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미가 수교한 이래 38년 동안 양국 관계가 갖은 풍파를 겪었지만 전체적으론 부단히 발전했다"며 "특히 3년여전 양국 간 '새로운 형태의 대국 관계'를 구축하는데 오바마 대통령과 공감한 이래 미국 관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