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올해도 단 한건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온 마음을 담아 산불방지 고유제를 올렸다.
18일 호국의 성지 통일전에서 김정식 경제산업국장을 비롯한 소속 국·과장과 산림경영과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유년 산불 없는 한해가 되도록 간절한 마음을 담아 산신께 산불방지 고유제를 봉행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스레 마련한 주과포를 산신께 올리며, 산불과 각종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원하고, 경주시민의 안녕과 다복도 함께 염원했다.
경주시는 산불 조기발견을 위하여 감시원 245명을 주요 도로변 및 산간, 오지 등에 배치하여 순찰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초동진화를 위해 진화헬기 1대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5명을 상시 대기시켜 산불피해 최소화에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편 다가오는 설 명절 연휴(1.27~1.30)와 정월대보름(2.11)을 대비해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한다.
시는 설 연휴 성묘객이 집중되는 공원묘지, 입산 길목 등 산불 위험 및 취약지 중심의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정월대보름 산림 연접지역 내 달집태우기 장소에 감시원을 집중 배치하는 등 산불예방 특별활동을 실시한다.
최일부 산림경영과장은 "천년고도 경주의 푸른 숲을 지키고,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올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