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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신학기 캠퍼스 중독예방’ 캠페인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3/13 20:56 수정 2018.03.13 20:56

 포항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도박문제관리센터대구센터 및 경상북도스마트쉼센터, 경상북도마약퇴치운동본부와 연계하여 3월 한 달 동안 관내 대학교 캠퍼스에서 대학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신학기 캠퍼스 중독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3월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음주문제가 빈번히 발생한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82개 대학 및 전문대 소속 학생 5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나라 대학생 음주 행태 심층조사’에서 한 번에 10잔 이상 술을 마신다는 대학생 비율은 38.4%로 2009년(26.0%)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 횟수보다 한 번에 마시는 술의 양이 큰 폭으로 증가, 대학생의 음주량에 대한 심각성이 제기됐다.
비단 음주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대학생 3명 중 1명이 스마트폰에 중독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민경복 교수와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608명 중 222명(36.5%)이 스마트폰 중독이었다.
또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절반 이상이 사행산업 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대학생 도박중독 유병률은 2015년 14.2%, 2016년 9.8%로 파악됐으며 이는 2016년 사행산업 이용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성인의 도박중독 유병률 5.1%보다 2배 정도 높은 수치이다. 마약문제도 더 이상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김신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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