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적십자병원은 평소 언어소통과 의료비 부담, 시간적 제약 등으로 병원을 쉽게 이용 할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4. 15 구미제일교회와 외국인 노동자상담소를 찾아 무료진료를 실시 했다. 이날 진료를 위해 상주적십자병원은 내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의사를 비롯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전문인력 20여명이 참여 하였으며, 기본 신체계측에서부터 초음파 진료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의료를 제공하였다. 상주적십자병원은 매년 900명 이상에게 무료검진 및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이주노동자 200명이 시혜를 받았고 이중 유과찰 소견견자 25명을 희망진료 대상자로 선정하여, 각종 검사에서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무료진료를 받은 필리핀 이주노동자 조세피터(50세)는 “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으로 인해 건강상태를 살필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검사에서부터 상담까지 논스톱으로 제공해준 병원분들게 감사 드린다” 며, 무료진료가 끝날때까지 동료들을 안내하는 봉사를 하기도 하였다. 무료진료 행사에 직접 참여한 이상수 원장은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하여 매년 지속적으로 무료진료를 확대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학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