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귀농귀촌정보센터(센터장 배철한)는 4월 17일 사곡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귀농귀촌인의 재능기부로 70세 이상 주민 50명에게 어르신의 행복한 순간을 남겨 드리는 사진 촬영을 해드렸다고 밝혔다. 도시생활에는 익숙하지만 농촌문화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지역민과 겪는 갈등을 해소하고, 먼저 따뜻한 손을 내밀어 귀농귀촌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들어주신 지역민들에게 뭔가 작은 일부터 봉사로 보답해 보자는 귀농귀촌인의 마음이 모여서 5년째 재능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노후 경로당을 찾아가서 도배, 장판을 교체해 드리는 봉사활동을 하였으나, 전문 사진기술을 가진 귀농인들도 참여를 희망하여 올해는 장수사진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장수사진 촬영은 사곡면을 시작으로 단밀면, 단촌면, 구천면 순으로 총 200명을 대상으로 촬영하고 액자로 만들어 전달할 계획이다. 의성군귀농귀촌정보센터에서는 “농촌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귀농귀촌인이 농촌문화에 적응하기도 어려운데, 지역민들을 위한 재능기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며, 주민들도 꼭 필요한 것을 해 주신다고 칭찬해 주시니 보람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의성군 귀농귀촌 관계자는 우리군 귀농귀촌인은 가진 재능이 많은데 체계적인 재능 파악이 되지 않아 봉사와 나눔의 기회가 부족했지만 앞으로는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하려는 좋은 의견이 있으면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김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