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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국내 선수·일반인 스포츠 콤플렉스 안동 신도시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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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수·일반인 스포츠 콤플렉스 안동 신도시에 조성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4/24 20:25 수정 2018.04.24 20:25

  엘리트 선수와 생활체육인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콤플렉스가 경북 안동의 도청 신도시에 들어선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에 있는 도청 신도시 지구 8만1192㎡에 사업비 700억원(국비 150억원 포함)을 들여 스포츠콤플렉스가 조성된다.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해 2021년 완공 계획으로 있다. 실제 착공은 내년 하반기에 시작될 전망이다.

  주요시설로는 경북체육회관,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 등 3개가 들어선다. 

  경북체육회관은 1만㎡의 연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경북체육회, 장애인체육회와 종목별 단체 사무실, 전시관 등이 입주하게 된다.

  국민체육센터는 4000㎡ 연면적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다. 이곳에는 헬스장, 라커룸, 샤워장 등이 갖춰진다.

  실내체육관은 4000㎡ 연면적에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지어진다. 

  이 스포츠 콤플렉스의 특징은 엘리트 선수들 뿐 아니라 생활체육인, 일반인들이 모두 훈련을 하거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박일규 도 체육정책계장은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장도 들어서고,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 등으로 묘기를 부리를 익스트림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확보된다. 한 마디로 모든 스포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이 부지내의 종합빙상장 건립 여부이다.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인기를 얻은 컬링을 비롯 스케이팅 경기장 등을 갖춘 종합빙상장을 '경북 북부권 동계스포트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과 예산 낭비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경북도는 건립에 타당성이 있다는 쪽으로 체육인들의 의견이 기울고 있지만 이달 중으로 용역을 맡겨 이 문제에 대한 충분한 여론을 들어보겠다는 방침이다. 안장락 도 체육진흥과장은 "스포츠 콤플렉스 지구 조성 사업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라 세밀하게 문제점을 검토해 추진하겠다"며 "이 시설이 완공되면 스포츠 체험·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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