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포항시 확대간부회의가 있었던 같은 날 오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이 한동대학교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일어난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에 의한 연관성이었다는 사이언스지 발표에 따른 대책회의로, 지난 27일 포항시와 지역유관기관 단체장 긴급회의, 28일 포항시의회 긴급임시회 소집에 이어 발 빠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이언스’지에 실린 논문을 검토하고 공동연구단이 정부나 정부조사단에 지열발전관련 제반 자료공개 등 긴급히 요구할 사항 등을 논의했다.
공동연구단은 국내에 유례없는 지진과 여진으로 인한 피해로 불안감이 약 6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소라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11.15 지진과 지열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국내외 사례와 학술적 연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공동연구와 설명회, 포럼을 개최하여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공동연구단 관계자는 “지열발전소와 연관성이 있다는 논문이 발표된 만큼 정밀조사단 조사와 더불어 지역주민들에게 전문적인 사항을 쉽게 전달하고 상호소통을 통하여 의구심을 완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차후 법정 대응에 필요한 자료들을 철저히 확보하는데 힘써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남경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