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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영주시, 농촌마을 삶의 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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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농촌마을 삶의 질 향상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5/02 16:17 수정 2018.05.02 16:17

 영주시가 4월부터 11월말까지 추진하는 농촌 재능나눔지원 사업이 농촌마을의 부족한 인적자원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농촌 재능나눔지원 사업은 개인이나 단체에서 가진 재능을 농촌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공동체 복원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활동이다.
시는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 재능나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2500만원을 확보했다. 재능나눔 사업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지원되며, 사업비는 농촌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재능나눔 활동 실천에 필요한 재료구입비 등으로 지원된다. 참여단체는 농촌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각자의 재능과 시간을 제공하게 된다.
주요활동으로는 영주시치유농업발전연구회(회장 이도선)에서 원예상담치유사 과정교육 및 현장 실습, 피끝마을(대표 박광훈)에서 추진하는 농촌어르신 민화그리기, 청하요양병원(원장 정기효)의 농촌마을 순회진료 등을 펼쳐 농촌재능나눔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올해 첫 사업으로 치유농업연구회에서는 지난달 11일 아지동 소재 도시텃밭에서 원예상담치유사 교육과정 현장실습 포장 조성작업을 실시했다.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향상으로 치매예방에 효과가 큰 민화그리기는 안정면과 단산면사무소에서 진행 중이다.
청하요양병원에서는 지난 26일부터 각 읍면 농촌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상담과 물리치료 등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실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재능나눔활동을 통해 생산위주의 농업에서 여가와 체험활동을 즐기는 힐링과 자아실현을 위한 농업으로 변화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농촌 어르신들의 인지능력 향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행복하고 보람된 농촌마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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