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경북도민이 함께한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4월 30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경북도민의 화합을 상징하는 성화가 피어오르던 개막식부터 지금까지, 이번 도민체육대회는 지역의 자원봉사자와 시민이 함께한 ‘성공체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은 자원봉사자 모집단계에서부터 찾을 수 있었다. 총 630여 명의 자원봉사자 모집에 84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신청하는 등 시작단계에서부터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지나 사전경기(4.20.~4.23.)를 포함해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한결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 모든 것이 총 12개 분야 23개 경기장에서, 그리고 지역의 다양한 장소에서 묵묵히 그 역할을 수행한 자원봉사자들과 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준 상주 시민의 시너지가 발휘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폐막식에서도 관찰 할 수 있었다. 대회 기간 동안 성실히 활동에 임한 모든 자원봉사자들을 대표해 6인의 자원봉사자가 감사의 꽃다발을 수여받았다. 이들은 각 대학생, 장년층, 실버 자원봉사자를 대표하였으며, 대회기간 동안 참여한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전하는 경북도민의 감사 표시였다.
무엇보다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안전사고 全無’라는 기록을 세우는 데 자원봉사자들이 큰 역할을 했다. 차량 2부제 실시, 가까운 거리 걷기 캠페인을 통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성숙한 상주 시민의 모습을 꽃 피웠다.’는 평을 받기에 충분한 대회였다. 김학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