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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선비'와 지역특산물 결합한 영주 향토음식 '선비반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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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와 지역특산물 결합한 영주 향토음식 '선비반상'선봬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5/02 20:34 수정 2018.05.02 20:34

 '선비'와 지역특산물을 결합한 경북 영주시의 대표 향토음식 '선비반상'이 한국선비문화축제 때 선보인다.

  2일 영주시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2018 한국선비문화축제' 기간 중 선비촌 두암고택에서 '선비반상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축제기간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인 이상 8인 이하, 선착순 하루 50명의 체험객에게만 선비반상 음식이 제공된다.

  이용료는 1인 1만5000원이다. 한복을 입고 찾는 고객에게는 1000원이 할인된다.

  영주 선비음식은 2016년부터 영주의 대표음식으로 연구·육성돼 왔다.

  소수서원 물목과 이석간 경험방에 기초한 역사 고증, 지역 유림들의 자문을 받아 지난해 선비문화축제 때 처음 선을 보였다.

  영주 선비반상은 속을 다스리는 인삼속미음, 조밥, 퇴계이황 선생이 서원의 유생들을 응원하며 보냈던 꿩으로 만든 꿩탕, 국가에서 사액 받은 전남의 해변고을 어물 조기천초구이 등으로 구성된다.

  또 북어보푸리, 젓갈, 지역농산물 활용한 삼색전과 산나물, 청포묵잡채, 더덕구이, 제철물김치, 영주에서 빠질 수 없는 문어와 육회도 함께 상 위에 오른다.

  후식으로 인삼떡화채와 대추징조 등이 마련된다.

  안정자 영주시우리향토음식연구회장은 "영주 선비반상은 선비의 엄격한 자기 다스림과 식치에 기반하고 있다"며 "맛과 격을 높이면서도 영주의 식문화를 그대로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금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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