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인문독서 아카데미의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 인문독서 아카데미에 선정된 기관은 전국 80개소로, 경북도에서는 포항시립도서관을 포함한 3개관이 선발됐다.
인문독서 아카데미는 지역 공공도서관, 문화원 등 지역 문화시설과 연계하여 문·사·철(文·史·哲) 및 기타 학문을 융합한 통섭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인문학 강의를 통해 인문정신을 고양하고 독서문화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포항시립도서관은 2018 인문독서 아카데미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강사료와 강의 운영비 전액을 지원받게 되어 오는 5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인문학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문학 강의는 “인류의 영화 같은 이야기-영화,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그리다”를 주제로 1부- 폭력은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가?, 2부- 삶과 죽음은 어떻게 교차하는가?, 3부- 과학기술은 빛을 비추지만 또한 그림자를 남긴다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당 5회 강의로 총 15회차 강의마다 주제도서와 영화가 함께 매칭 돼 강의가 이루어진다.
강의 인원은 일반 시민 50명으로 5월 8일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한편, 포항시립도서관 송영희 관장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통해 인문학에 대한 소양을 넓히고 마음의 양식을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은 시민들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서관이 인문정신 확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선정 소감을 전했다.
남경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