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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모바일과 TV 타고 1억 베트남 시장 문 두드린다..
대구

모바일과 TV 타고 1억 베트남 시장 문 두드린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5/13 18:52 수정 2018.05.13 18:52

 우리나라의 아세안 1위 교역 대상국이자 3위 수출 시장인 베트남에서 대구에서 만든 제품을 보다 손쉽게 접할 기회가 열려 향후 지역의 대 베트남 수출이 상승곡선을 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10일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 내 메이커스 랩에서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 화장품 모바일 유통기업인 여심, 베트남 국영방송 VTV(Vietnam Television)의 자회사인 VTV cab과 지역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 및 현지 MCN(Multi Channel Network) 산업 육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TV cab은 현재 30개의 HD 채널을 포함하여 70개의 아날로그 케이블 채널, 그리고 150개의 SD 디지털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유선방송이다. 특히 이날 업무협약을 위해 황옥환(HOANG NGOC HUAN) 회장과 부이휘남(BUI HUY NAM) 사장이 직접 대구를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지역 제품에 대한 현지 마케팅 및 유통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대구TP는 전망했다.
또한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 5기 출신인 여심(YEOSIM SEOUL)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최초로 허가를 받은 비디오 커머스(V-Commerce) 기반의 스타트업으로, 제품 인증, 콘텐츠 제작, 마케팅 등을 동시에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2월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yeosim’ 어플리케이션의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협약을 계기로 모바일 보급률이 높은 베트남 현지에서 지역 기업을 적극 알리는 등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 후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뷰티’, ‘K-푸드’ 등의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에스엘씨, ㈜영풍, ㈜바이크마트 등 대구 소재 7개 기업과 간담회를 통해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비롯한 주요 현안 및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대구TP 권 업 원장은 “금번 업무협약은 6억 인구의 거대시장인 아세안(ASEAN)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의 확보라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며 “지역 기업들의 수출 판로 다변화를 위해서 보다 세심한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TP는 베트남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현지 최고의 기술집약형 산업단지인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SAGON HI-TECH PARK)를 비롯한 17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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