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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초등학교에 인공지능 쓰레기통 도입..
사람들

초등학교에 인공지능 쓰레기통 도입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5/14 18:03 수정 2018.05.14 18:03

 최근 전국이 쓰레기 파동으로 큰 혼란을 겪으며 재활용 시스템과 정부의 환경정책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쓰레기 파동의 주요 이유는 가치 없는 비닐과 플라스틱, 스티로폼이었는데 폐기물 자체를 줄이는 개인의 인식변화가 절실하지만, 정확하게 선별되지 못한 재활용품이 가져온 재선별 비용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의성의 딸들’로 구성되어 컬링의 도시로 전세계에 널리 알린 의성군은 인구가 적은 내륙지역이지만 도전과 혁신 능동적인 정신만은 전국 최고이다. 작년 2017년 9월 이미 아파트 단지에 인공지능 쓰레기통을 도입하였고, 2018년 4월 26일 두번째로 의성초등학교에 설치하였다.
당일, 의성군은 ‘플라스틱이 바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영상 자료와 함께 똑똑한 쓰레기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을 때 의성초등학교 학생들의 눈망울이 반짝였다. 쉬는 시간과 방과 후 인공지능 쓰레기통 ’네프론’을 체험한 학생들은 쓰레기가 돈이 되며, 자신들이 바다생물과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 흥미로운 관심을 보였다.
의성초등학교 강호구 교장은 “학생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었고, 인공지능 자원 재활용 로봇인 네프론의 사용을 통해 학생들이 실생활 속에서 손쉽게 쓰레기의 자원화를 실천할 것이라 기대되며 뛰어난 인공지능 로봇인 네프론을 학교에 설치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하였다. 학생들은 준비해온 캔과 페트병을 손에 들고 네프론 앞에 줄지어 재활용을 놀이로 즐기고, 네프론 사용법에 대해 퀴즈로 재미나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의성군청 새마을환경과 담당계장은 인공지능 쓰레기통이 도입됨으로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올바른 분리수거 습관을 들이기를 바라며, 앞으로 의성군이 재활용률이 더욱 높아지고, 거리와 생활환경이 깨끗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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